배우 장혜진 최근 활약
‘한예종’ 수석 입학 눈길
고향 내려갔다가 연기 복귀
데뷔 20여 년 만에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가 화제인데요~
영화 ‘기생충’으로 첫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장혜진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혜진은 많은 연기파 배우들을 배출해 낸 것으로 유명한 ‘한예종’ 연기과 출신으로, 1기 수석 입학자라고 알려져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이 배우로 활동한 것과 달리, 도전하는 오디션마다 탈락해 좌절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 오디션까지 떨어지게 되자, “나는 안 되나보다”라는 생각을 갖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심지어 TV에 나오는 친구들을 보면 연기에 미련이 생길 것 같은 마음에 연기와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택했다고 하는데요.
장혜진은 결국 마트에서 화장지 판촉 일을 시작했고, 연기했던 경험 때문인지 화장지 판매 실적 전국 1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배우 고창석이 운영하는 연기 학원 홍보 마케팅팀장이 된 장혜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경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홍보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마케팅팀장으로서 살면서 결혼, 출산 등 평범한 삶을 살다 보니 연기와 멀어진 지 10여 년이 흘렀다는데요~
그 무렵 남편의 직장 때문에 서울에 거주하게 된 장혜진은 이창동 감독이 영화 ‘밀양’에서 사투리 쓰는 배역을 필요로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박하사탕’ 오디션 탈락의 기억이 되살아났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오디션장을 찾은 장혜진은 이창동 감독에게 “이제 연기해라. 짧은 슬픔, 긴 행복”이라는 말을 듣고 오열했다고 하네요~
‘밀양’으로 10년 만에 복귀한 장혜진은 이후에도 ‘시’, ‘우리들’, ‘용순’, ‘영주’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고, ‘기생충’을 만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까지 밟게 됐습니다.
또한 ‘사랑의 불시착’, ‘산후조리원’, ‘옷소매 붉은 끝동’, 최근 ‘정년이’에서까지 활약하며 드라마 쪽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기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혜진, 다음 작품도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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