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다디’ 이상은 근황
MBC 강변가요제 출신
미국으로 훌쩍 떠난 이유
‘열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가 갑자기 자유를 찾아 떠났던 가수의 근황이 화제인데요~
그 주인공은 ‘담다디’ 이상은입니다.
이상은은 짧은 헤어스타일, 화장기 없는 얼굴, 남자 같은 의상을 입고 나타나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상은은 대학교 시절 같은 과 선배가 만들어준 노래 ‘담다디’로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당시 ‘발라드 전성시대’로 불렸던 시기였지만, 댄스곡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무대 위에서 탬버린을 신나게 흔들며 즐기듯 노래하는 중성적인 매력의 꺽다리 여대생이었던 이상은은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성대결절로 목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활동을 강요당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 상태로 2집 활동을 시작하면서 목에 쇳소리까지 나기 시작해 매일 울었다고 합니다.
꿈꿔왔던 가수 생활과 다른 것이 너무 많았던 현실에 회의감을 느낀 이상은은 ‘내 길을 0부터 걸어가는 과정이 필요하겠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이상은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나 미술 공부를 하면서 자신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돌아온 뒤 가요계에 복귀한 이상은은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해 팬들과 진정으로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은은 일본, 영국, 미국 등을 오가며 음악 활동은 물론 미술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고 본인만의 음악 스타일을 찾아 독보적인 길을 걸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리채’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기도 했는데요~
이상은은 본업 외에 미술, 여행 작가, 라디오 DJ 등 본인만의 색이 뚜렷한 매력으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3집 ‘더딘 하루’ 부터는 모두 자작곡으로만 활동했던 이상은은 지난 2022년에도 홍대에서 공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정말 멋진 인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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